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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

오늘의 청년이여 시대정신 고민하며 진리의 길로 나아가자 I 국민일보

2021-12-15

2021. 12. 15 |  국민일보 I


오늘의 청년이여 

시대정신 고민하며 진리의 길로 나아가자 


“그 시절 조선 청년 4인은 어떤 꿈 품었을까”    


퇴근길 저녁 마스크 속 답답한 공기를 끌어 마시며 지하철 손잡이에 하루의 무게를 지탱할 때면 삶의 무게를 잠시 잊고자 손바닥 위의 작은 화면에만 모든 것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시대이다. 작은 화면 속 세계는 모든 것들이 모든 것들과 갈등하고 있고 이 나라가 가진 기적이라고 불리는 짧은 역사 안에는 아무도 만질 수 없는 상처의 역사만이 가득하다. 과거를 두고 싸우는 그들만의 대립 안에 내가 살아야 할 대한민국의 청사진은 존재하지 않는다.


화면 밖 우리가 살아야 할 하루 안에는 스스로 뒤집고 나오기 어려울 만큼 두터운 무기력과 삶의 무게가 우리를 압도한다. 먹고 사는 생존의 과제 앞에서 정의나 공정과 같은 주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어쩜 사치스런 주제일지도 모르겠다. 국가의 문제를 슬퍼하기에는 내 삶의 무게와 하루가 더 아프고 슬픈 시대이다.


120년 전 조선의 감옥에서 사형집행을 기다리던 한 청년도 똑같은 고민에 휩싸였다. 누구도 거스를 수 없어 보이는 압도당하는 역사적 흐름 앞에, 명을 다해가는 나의 조국 앞에, ‘나’ 라는 한 개인이 어떤 소망을 꿈꿀 수 있었을까 시간이 흘러 이 청년은 독립운동가 상해임시정부 초대 대통령,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이 된다.


보이지 않는 것들을 믿음의 눈으로 보고, 믿기지 않는 것들을 바라보며, 그리하여 조선에서 대한민국을 꿈꾼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의 무엇이 압도하는 시대를 뚫고 시대정신을 개척할 수 있었을까?


손정도, 조만식, 안창호, 이준, 서재필, 이상재, 손원일, 이승훈, 이승만, 아펜젤러 이들은 암흑같은 일제 강점기에 아직 탄생하지 않은 대한민국을 준비하며 씨앗을 심은 선각자이다.



손정도(1881~1931)의 정신은 걸레정신이었다. 걸레는 집안의 가장 더러운 곳을 닦는다. 걸레는 자신의 소명을 다하고는 더럽다고 하여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다렸다가, 다음날 다시 또 주인의 부름에 따라 집안의 모든 더러움을 닦는다. 손정도는 자신의 헌신과 희생이 영광받기를 바라지 않았고 묵묵히 일제강점기 민족의 아픔을 닦았다.


손정도는 1931년 중국 길림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그의 시신은 장례비가 없는 이유로 10개월간 임시 장지에 방치되었고, 안치된 후에도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그리고 마침내 1996년이 되어서야 그의 유해는 조국의 품에 안기게 되었다. 그는 일제강점기 고난에 참여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스스로 걸레가 되어 민족의 아픔을 닦았다.




조만식(1883~1950)의 정신은 복수대신 용서를, 분열대신 화합의 정신이었다. 1913년 조만식은 민족교육의 요람인 오산학교의 교사가 되었다. 봉급을 받지 않고 기숙사에서 학생들과 함께 살며 민족의 지도자들을 길러내었다. 그의 밑에서 수학한 이들 중 주기철, 한경직, 함석헌 등 한국의 인재라 불리는 이들이 여럿 배출 되었다. 특히 해방 후 일본인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 대한의 사람들을 진정시키며 용서로 승리했다. “생각하면 과거 원통한 일도 많았지만, 지금은 과거의 구구한 일에 추궁 할 때가 아니라 큰 일을 할 때이다. 자유와 광명이 스스로 우리에게 오는 때 무슨 까닭으로 그런 소소한 일에 매어 큰일을 잊어서 좋으랴”


그리고 김일성과 소련군정이 세력을 키워가며, 공산주의의 극단적 사회청산과 혁명의 불길이 평양을 휩쓸 때 이를 막아서는데 앞장섰다. 소련과 김일성의 조선 신탁통치를 반대하다 1946년1월 이후 납치되어 공개적인 장소에서 다시는 볼 수 없었다.




안창호(1878~1938)는 1902년, 스물넷의 나이에 태평양을 건너는 큰 배를 타고 미국으로 향했다. 그는 조선의 끝자락에서 독립협회와 만민공동회 활동을 통해 민중의 각성을 촉구하는 운동을 전개해오면서, 나라가 변하지 않는 까닭은 사람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조국이 독립을 하려면 한 사람, 한 사람이 변화되어야 했다. 안창호의 교육사상은 분명했다. 민족혁신은 자아혁신에 의해서만 가능하며, 자아혁신은 바로 인격혁신이라 보았다. 나 하나를 건전한 인격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우리 민족을 건전하게 하는 유일한 길이라 외쳤다. 그러나 가장 바뀌지 않는 것이 바로 조선인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었다. 그러나 그는 낙망하지 않았다.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으며,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음을 믿었다.


이상재(1850~1927), 이상재 선생은 삼일운동의 민족대표 33인에 포함되지 않았다. 당시 그의 나이가 많은 까닭이 있었지만, 만세운동 이후의 수습과정에서 일본정부와 맞서 일을 처리할 사람이 그밖에 없던 까닭이기도 했다. 그는 민족의 어른이었지만 늘 자신을 “청년 이상재입니다” 라고 소개하곤 했다. “내가 청년이 되어야지. 청년더러 노인이 되라고 할 수 있나, 내가 청년이 되어야 청년이 더 청년 노릇을 하는 것 일세”


그는 다음세대의 중요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조선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다음세대를 위해 부모세대로서의 뿌리의 역할을 기꺼이 감당했다. 당시 조선의 상황을 합리적으로 바라보는 현실주의자들의 눈이 감기고 기대가 꺾이는 어두운 시대였다. 보이지 않는 것들을 믿음으로 바라보고 희망을 가지도록 조선의 청년들에게 외쳤다. 그가 역사에 남기고 간 메시지는 조선 청년들의 가슴 속에 등불이 되었다.


이들이 이렇게 놀라운 꿈을 꾸며 달려갈 수 있었던 비밀은 무엇일까? 이들의 인생은 연구해 보면 분명한 공통점이 발견된다. 험난한 역사 앞에 하나님을 뜨겁게 만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누구도 꿈꿀 수 없는 환경에서 선명한 비전을 받고 순종의 삶에 대가를 지불하며 살았던 것이다.


2021년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다가오는 2022년을 꿈꾸며 준비하기에 오늘을 살아가기 버거운 하루하루이다. 누가 이 나라의 시대정신을 감당하며 다가오는 시대를 꿈꾸고 준비할 수 있을까 하나님을 만나는 사람만이 미래를 꿈꾸는 사람이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을 깊이 만날 수 있을까


오늘 이 시대는 극단적으로 즐길게 많은 시대이다. 현실을 도피하고 눈으로 귀로 즐길 컨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이다. 이러한 때에 마음을 지키기로 결단하고 눈과 귀에 파수꾼을 세워, 보는 것 듣는 것을 주의하여 눈의 거룩을 선포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간다면 극단적 거룩의 삶으로 12월 기도의 자리에서 승부를 보는 청년들이 있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로마서12장2절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이 땅의 선조들이 뿌려놓은 씨앗을 기억하며 그분들의 유산을 상속받아 대한민국의 부르심을 향해 다시 전진하는 하나님나라의 군사들이 일어나길 소망한다. 복음통일과 선교한국을 외치며 K미션의 시대를 감당할 대한민국의 기도의 세대가 일어나길 소망한다. 그러기 위해 12월 연말 거룩을 선포하며 기도의 자리에서 하나님과 독대하는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일어나길 기도한다.


분노와 미움 절망과 낙심 음란과 죄악의 사슬에 묶여 부르심을 향해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는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몇 년 전 방문한 대만의 집회에서 듣게 된 찬양 가사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나누고 싶다.


“넘어야할 거친 산과 어두움과 혼란 가운데 광야와 고난 앞에서 원망하고 포기하네 듣고 있나요 나의 하나님 날 안으사 이 산 넘게 하소서 날 묶고 있는 사슬을 다 끓어 주소서 날 안으사 광야를 지나며 날 의지하지 않고서 내 삶을 주님께 드립니다”


어두움과 혼란 가운데 광야와 고난 앞에서 원망하고 포기하네 듣고 있나요 나의 하나님 이산 넘게 하소서 날 묶고 있는 사슬을 다 끊어 주소서 날 안으사 광야를 지나며 날 의지하지 않고서 내 삶을 주님께 드립니다. 원망을 모두 주께 드려 억울함도 나의 것이 아닙니다. 주님 안에 진리 힘입어 전진하네 미련없이 예수님의 보혈 안에 나 거하며 당신의 기업을 상속받습니다. 주님 안에 생명 나 누리며 전진하네 성령으로 날 안으사 이산 넘게 하소서 날 묶고 있는 사슬을 다 끊어 주소서 날 안으사 광야를 지나며 날 의지하지 않고서 내 삶을 주님께 드립니다.


데이빗차 목사 (캄선교회 대표·물맷돌수학 대표) 


기사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49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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