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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

히스기야와 한나의 기도처럼... 유튜브 달군 구국기도회

2022-02-15

2022. 2. 13 |  국민일보 I 박재찬 기자


변혁한국·국민일보 주최 구국금식기도회
유튜브 생중계…전국 2000여 교회 동참



‘1903년 원산 대부흥, 1907년 평양 대부흥, 1974년 엑스플로 집회…. 한강의 기적 뒤에는 중보자들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지난 12일 열린 ‘나라와 민족, 대통령 선거를 위한 구국금식기도회’는 뜨거운 기도로 부흥을 일궈온 한국 교회를 떠올리게 만드는 영상으로 막이 올랐다.


선교단체 변혁한국(상임의장 황성주 목사)과 국민일보가 함께 주최한 이날 기도회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확산되는 가운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국교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유튜브(미션라이프, 홀리튜브, 더크로스처치)로 중계됐으며, 전국의 2000여 교회가 동참했고, 서울과 부산 대전 광주 울산을 비롯해 미국 등 지역별 센터 교회 40여 곳에서는 현장에서도 진행됐다. 기도회에서는 원로·현직 목사와 선교사 등으로 꾸려진 20명이 강사로 나서 말씀을 전했다.


첫번째 설교자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을 지낸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 목사였다. 박 목사는 ‘들었노라 보았노라(사 38:5~6)’를 제목으로 한 설교에서 “위기 앞에서 우리가 바라고 원하는 해법은 히스기야 왕이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 앞에 모여 기도하는 것이어야 한다”면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을 절대 신뢰하며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 강단에는 심판과 재림, 회개, 책망과 같은 메시지가 사라졌다”고 지적하면서 “통회하는 심정으로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변혁한국 상임의장 황성주 목사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지금까지의 패러다임은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위대한 재설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모두가 ‘추수와 거룩’이라는 마지막 명제 속에서 사명자로, 왕의 군대로, 그리스도의 신부로 설 수 있도록 준비하자”고 말했다.




송태근 삼일교회 목사는 ‘심정을 통하는 기도(삼상 1:15)’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송 목사는 “‘한나의 기도’는 처음에는 자신의 필요를 위한 기도였다가 중간에 하나님과 심정이 맞닿는 기도로 바뀌었다. 그리고 하나님은 한 여인의 통곡을 통해 사무엘을 주셨다”면서 “이 시간 기도로 하나님과 심정이 맞닿은 사람, 그 중에 한 사람이 여러분이길 원한다”고 권면했다. 송 목사는 또 “이 세상은 의미보다는 재미를 찾고 있고, 시대의 필요가 무엇이냐에 관심을 쏟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우리 그리스도인은 시대의 필요가 아닌, 하나님이 이 시대에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대통령이 선출되게 하소서’(Sunny Kang), ‘이 나라를 회복시키시고 주님의 뜻 가운데 세워지게 하소서’(faith), ‘늦은 비의 성령을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에 일으켜 주소서(김순화)’…. 기도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유튜브 기도회 참석자들은 댓글로 기도문을 달며 동참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일본 오사카, 호주와 대만 등 해외에서도 댓글 기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주최 측에 따르면 유튜브 실시간 동참자는 5000여명에 달했다.


KAM선교회 대표 차형규 목사 사회로 시작한 기도회는 정필도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설립이사장을 비롯해 전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유관재(성광교회), 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한기채(중앙성결교회), 고경환(순복음 원당교회), 이규(시티미션처치), 조지훈(일산 기쁨이있는교회), 조희환(마산 산창교회) 목사 등이 강사로 참여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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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6764125&code=612211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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