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게시판

기도회 기간 동안 받은 

여러분의 은혜를 나누어 주세요 :) 

진솔한 간증을 나누어 주신 분들은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가정에 성전을 만들고 제단을 수축했더니 굳어있던 아버지가 예배를 함께 드리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습니다.

홍존
2020-08-10
조회수 664

안녕하세요, 저는 대전에 사는 2062번 물방울 홍석철이라고 합니다.

  

  작년부터 데이비드 차 선교사님의 설교 영상들을 유튜브로 접하다가 홀리튜브에서 진행됐던 예배 영상들을 통해서 저의 영성을 성숙하게 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고 감사한 마음에 적지만 KAM선교회의 사역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월 정기후원까지 하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2019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저의 지난 삶을 다 내려놓고 침례신학대학교에 편입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된 삶, 종된 삶을 살기 위하여 훈련을 받는 중입니다. 2019년에 제가 하나님께 받았던 소명과 KAM 선교회가 사역하는 방향성 중에서 북한 선교에 대한 비전이 같음을 알게되었고 KAM 아카데미에서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도 현재 수강 중에 있습니다. 저는 이번 라이트 하우스 40일 기도회를 통하여 우리 가정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실제로 체험하고 있습니다. 또한 라이트 하우스 40일 기도회를 통하여 우리 가족 각 사람의 심령에 주님의 나라가 더 임하게 될 것을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의 아버지에 대해서 잠시 소개를 하자면 30년간 교회는 다녔지만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여 자기의 의가 너무 강하고 인본적인 생각이 너무나도 강한 사람입니다. 뭔가 성경을 지식적인 내용을 축적하는 수단으로 생각하고 그 수준으로 성경을 읽으니 하나님 말씀 앞에 온전히 신뢰함이 없기 때문에 자기의 이성을 의지해서 판단을 내릴 때가 정말 많으셨던 아버지입니다. 또한 감정의 기복에 따라 하나님을 모시고 있어서 기분이 좋으면 "아멘, 감사", 안 좋으면 "노멘, 노감사" 불평불만이 가득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ㅎㅎ 어떤 모습인지 대충 감이 잡히시죠? ^^ 또 술과 담배를 많이 하시는데 일이 힘들어서 한다는 핑계를 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쓴 뿌리도 제거하기 바쁘지만 아버지를 사로잡고 있는 술 마귀와 담배 마귀를 죽이기 위하여 영적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원래 멀쩡한 방을 잡동사니로 채우다보니 창고가 되어버린 어지럽고 지저분했던 방을 완전히 다 정리하고, 가정 제단을 만들자는 마음으로 성전을 만들고 가정 예배를 회복하며 이번 40일의 기도회를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가정의 영적 회복과 믿음이 연약한 아버지를 비롯한 다른 가족들을 위하여 기도의 불을 지피고 있었는데, 지난 토요일 아버지의 휴무일에 함께 지난 영상들을 보면서 아버지도 함께 예배를 드리고자 하는 마음을 주셔서 아버지의 마음을 열게 해주시고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성령님 도와달라는 기도를 드리고 아버지에게 함께 예배를 드리자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처음엔 시큰둥한 반응이 조금 있었지만 이내 예배를 드리기 위해 성경책을 들고 성전으로 오시더라고요, 원래 휴무일에는 TV에 푹 빠져있거나 잠만 자던 아버지가 예배를 함께 드리게 됐다는 것에 정말 주님께 감사하고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것을 다시 한 번 체험했습니다.


  태블릿 PC로 기도회 영상을 틀어놓고 부모님과 함께 찬양하고, 데이비드 차 선교사님 9 일차 예배인 '복음'에 대한 설교 영상을 보았고 말씀을 듣고 기도하던 중에 아버지가 진짜 '복음'에 대해서 어떤 감동을 받으셨던 것 같습니다. 설교 말씀 때도 아멘으로 화답하시고 이후 기도하는 시간에 성령님의 터치를 받으셨는지 원래 눈물이 없던 아버지께서 기도하시면서 눈물을 조금 흘리셨습니다. 비록 완전히 자신이 깨어지는 회개의 눈물은 아니었을지라도 그래도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도 하심을 받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주님의 일하심을 체험된 것에 대하여 깊이 감사함을 느낍니다. 특별히 이번 시즌이 가정 제단의 회복을 위한 2주간인데 이번 기간에 완전히 우리 가정의 영적인 체질이 각성하고 아버지가 인격적으로 주님을 만나는 놀라운 역사가 있기를 소망하며 기도의 제단에 더 불을 지피도록 하겠습니다. 그날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서 몇 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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