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게시판

기도회 기간 동안 받은 

여러분의 은혜를 나누어 주세요 :) 

진솔한 간증을 나누어 주신 분들은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코로나를 사용하여 우리 가정을 변화시키신 하나님

해나
2020-09-04
조회수 808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에 거주하며 그리 크지 않은 교회를 섬기고 있는 20대 후반 청년입니다.

캄 선교회 40일 기도회 기간에 뜻하지 않은 일을 겪게 되었지만 그 가운데에서 주님의 소망을 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개인적으로는 드러내고 싶지 않은 일이지만, 하나님께서 은혜를 나누기를 원하시는 것 같아 조심스럽게 글을 적어봅니다.  

저희 가정은 아버지의 직장을 따라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 현재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거처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저희 가정이 섬기고 있는 그 당시에는 작은 개척교회를 섬기며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무엇보다 신앙과 교회 하나님이 우선인 분이시고 그런 부모님의 가르침으로 지금까지 형제들 모두 교회에서 봉사로 헌신하며 또 부모님께서도 각자 맡으신 직분에 순종하시면서 최선을 다해 신앙생활을 해오고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어머니께서 캄 선교회를 시청하시고는 저희들에게도 추천하셔서 가족들은 올해 초부터 캄선교회 온라인 영상을 보며 은혜를 받고 이번 40일 기도집회도 온 가족들이 모두 은혜를 사모하며 1일차부터 참석해 은혜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뜻하지 않게 저희 교회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가슴이 아팠고 안타까웠습니다. 저희 교회에 이런 일이 생길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하였는데 무슨 일인지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저희 가족들은 모두 소식을 들은 다음 날 보건소에서 검진을 받게 되었고, 교회는 방역을 철저히 했고 전 성도 모두 마스크 착용과 할 수 있는 방역조치들을 잘 했기 때문에 모두가 다 음성일 것이라 생각하며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며칠이 지난 뒤 결과가 나오게 되었고, 저희 가족들은 하나둘씩 음성이라는 문자를 받으며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저희 가족 중 한 명인 저희 언니만 문자가 오지 않았습니다. 결과가 조금 늦는 것일 뿐이라 생각하며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언니는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홀로 방에 들어가 외로운 시간을 보냈고, 확진이라는 결과를 전화로 듣고는 가족들에게 전화로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가족들 모두 가슴이 무너졌습니다. 가족들 중 가장 마음이 여리고 약한 언니가 하필 코로나에 확진되어 겪을 힘들 일들을 생각하니 정말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가족들 앞에서 울 수는 없어 눈물을 꾹 참고 속으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또 교인분들도 몇 분이 코로나에 확진이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너무나 슬펐습니다. '아.. 이제 우리 교회는 어떻게 하나.' 무엇보다 모든 것이 자신의 책임으로 생각하시며 가슴 아파하시며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고 계시는 담임목사님 생각에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누구보다 성도들을 사랑하시고 눈물로 기도하시는 목사님이신데 우리 교회와 가정에 이런 일들을 겪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알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언니의 확진 판정 이후에도 라이트하우스 기도회에 참석은 하였지만, 회의감과 낙심이 되어 기도회에 집중을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자가격리를 하면서 저희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오직 기도하고 말씀 붙들고 가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주님을 붙잡았습니다. 가족들은 각자 격리를 하며 같은 공간안에서 비록 떨어져 있지만 에레모스를 틀고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회개가 터져나왔습니다. 언니를 위해 조금 더 기도하지 못하고 매일 양보하지 못하고 싸웠던 모습들.. 제가 퇴근할 때 차가 없는 저를 배려해서 퇴근시켜주는 일을 반복하고 있는데 가는 길에 언니에게 불만을 이야기 하며 화를 냈던 제 모습들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주님은 그런 제 모습들을 생각나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셨고, 나이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다는 핑계로 언니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언니에게 대들고 상처줬던 제 모습들 또한 깊이 회개하였습니다. 그동안 하나님앞에서 매일 새벽마다 성경책 10장을 읽고 1시간 기도를 하였던 제가 어느순간 기도의 소홀해지고 성경책 읽는 장수도 줄어들어 있는 제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대한 사랑과 열정이 식어짐을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나의 감정적인 회개가 아닌 내 안의 깊은 곳에서 성령의 탄식함으로 회개를 하게 하셨습니다. '주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 죄악된 모습때문입니다. 겉으로는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지만, 정작 내 마음 전부를 드리지 못하는 나의 가식적이고 위선적인 모습들을, 바리새인과 같이 형식적인 모습으로 예배했던 나의 지난날들을 회개합니다. 또 하나님의 자녀로 세상을 향해 복음을 증거하며 나아가는 삶을 살아가야하는데 정작 세상문화를 쫓고 생존을 위해 살고 거짓과 음란으로 뒤범벅된 내 모습들을 회개합니다. 이 종을 용서해주세요. 용서해주세요...' 가슴을 치며 회개하고 나니 우리 가정과 교회에 이런 일을 주신 주님의 마음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게 가정제단을 회복하기 위해 가족들 모두가 모든 곳에서 단절되어져서 오로지 주님만을 바라보고 각자의 개인제단을 회복하고 최종적으로 가정제단을 온전히 회복하길 원하신다는 마음을 받았습니다. 매주 주말 드려지는 저희 가정의 가족예배가 몇 년전부터 기름부으심이 단절되고 끊어진 모습이었는데 이 예배를 회복하길 원하신다고 느껴졌습니다. 또한 정말 마지막 때가 오기전에 더 강력한 무언가로 인하여 교회에서 예배가 지금보다 더 자유롭게 드려지지 못하는 때가 오기 전 성도들을 흔들어 깨우시고 기도하게 하셔서 하나님의 군대로써 온전히 일어나길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더이상 코로나가 재앙이나 저주가 아닌 하나님의 사랑으로 느껴졌습니다. 우리 가정과 교회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특별히 은혜의 시간들을 허락하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자가격리 기간에 각자 매일 기도로 부르짖고 성경을 통독하기를 반복하고 따로 격리되어져 있는 언니에게도 화상전화로 부모님은 기도를 해주시고 선포하며 믿음으로 나아가기를 기도했습니다. 지금 언니가 격리되어져 있는 그곳에서 주님을 만나는 시간이 되기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 이라고 이야기 하며 그 시간을 주님께 드리도록 격려하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믿음으로 돌파하기 시작하니 가정 안에서 놀라운 일들이 생겼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언니가 떨어져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지만, 믿음을 잃지않고 끝까지 주님을 바라 볼 수 있도록 2인 격리실의 믿음의 자매님을 붙어주셔서 서로 위로하고 그곳이 예배드리고 기도드리는 공간이 되었다고 전해듣게되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또 아버님은 코로나로 인하여 남는 시간들을 활용하여 지난 번 제가 신청하였던, 캄스쿨 온라인 강의들을 하루에 3~4강씩 들으시며 정규강의와 기도제단강의를 거의 다 듣게 되셨습니다. 어디에서도 가르쳐주지 않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성경적 세계관을 적립하기 위해 높은 학구열로 강의를 시청하시는 모습을 보며 어머니는 즐거워하셨고 동생 또한 가지고 있던 질병으로부터 자유함을 누리는 놀라운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가족들은 하나 둘씩 주님 앞에서 평안을 찾게되었습니다.

저 또한 지속적으로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가정을 위한 기도를 계속 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던 중 가계로부터 흐르는 악한 영이 끊어지기를 위해 기도하게 하셨고, 선포하라는 강력한 마음을 주시고 강력한 선포가 나왔습니다. ' 우리 가정은 예수님의 보혈로 모든 죄에서 자유하다!, 우리 가정은 죄에서 완전히 끊어졌다! 우리 가정은 마지막 때에 함께 연합하여 주님 오실 날을 예비하는 가정이다! 우리 가정은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일어나 마지막 때에 거룩한 신부로 가정제단, 교회제단, 직장제단이 회복됨을 경험한다!' 그렇게 선포기도를 하고 난 다음날 캄 선교회 라이트하우스 기도회를 듣던 중 성령님의 강한 임재가 느껴졌고, 가족들이 함께 뜨겁게 기도하며 몇 년 전 가정예배를 통해 임재하셨던 강력한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며 가정제단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가정제단이 회복됨을 느껴지니 가족들 모두가 기쁨이 넘쳤습니다. 언니도 그렇게 뜨겁게 기도할 때 마침 화상전화를 하도록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서 같이 은혜를 받았습니다. 모두가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쁨과 회복함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코로나라는 질병을 겪으며 어렵고 힘든 시간들을 보냈지만, 그 속에 감추어둔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를 보며 참으로 감사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언니를 통한 2차 감염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신 것을 감사드리고, 이번 기회를 통해 가정예배가 회복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며 40일 기도회 기간동안 저희 가족들이 하나님 앞에서 재 정비되어 지고 교회와 나라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용사들로 인도하여 가시는 주님께 참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교회를 위해 또 확진과 자가격리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성도님이 건강한 모습들로 영,혼,육이 회복되어 함께 예배하는 날이 올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또 목사님, 사모님께서 영,육간의 강건하시고 영적전쟁에서 승리하시길 위해 하나님의 섭리안에서 아름답게 세워질 저희 교회의 부르심과 비전을 바라보고 기도합니다. 

비록 밖에 나갈 수 없고 세상과 단절되어져있어 답답함이 있지만 이러한 상황속에서도 가족들이 함께 웃으면서 기쁘게 지내며 가정 안에서 천국을 누릴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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