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게시판

기도회 기간 동안 받은 

여러분의 은혜를 나누어 주세요 :) 

진솔한 간증을 나누어 주신 분들은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손미라
2020-12-10
조회수 104

 안녕하세요. 저는 27살 대전에 살고 있는 여자 청년입니다. 주님이 주신 마음을 작게나마 나누고자 떨리는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캄 선교회를 알게 된 것은 올해 초 겨울이였습니다. 19살때 고등학교 선배의 전도로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기 때문에 신앙생활을 오래하지 않아서 주님에 대해 차차 알아가고 있었고, 주님의 부르심에 따라 달려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을 때 캄 선교회의 예배를 듣게 되었습니다. 예배와 데이비드차 선교사님의 간증을 들으며 제 안에 불길이 일어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 열정이 활활 타올랐습니다. 


저는 교대를 졸업하고 초등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중이였습니다. 다른 동기들은 한번, 두번이면 붙는 시험을 저는 올해만 5번째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올해는 다른 때와 다르게 공부만 하기보다 현장에 나가서 아이들을 만나고 학교 현장에서 만난 아이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저를 제 고향인 대전이 아니라 평택이라는 지역으로 인도해주셨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4학년 학생들의 담임으로 7개월간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였습니다. 올해는 코로나로 온라인 수업을 하고 학교에 많은 변화들이 있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저는 더 교실에서 라이트하우스 기도회를 틀어놓고 찬양과 함께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이 교실의 아이들을 위해, 또 이 학교를 위해, 그리고 평택 지역을 위해서까지 많이 기도했습니다. 

평택은 무당들이 정말 많은 지역이였습니다. 보통 학교 주변에 무당이나 보살집을 보는 경우가 드문데 제가 근무했던 학교 주변에는 온갖 점집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학교에 걸어서 출근할 때마다 속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며 악한 영은 떠나가고 주님 이 지역을, 이 땅을, 이 곳을 주님의 보혈로 덮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말씀을 포스트잇에 써서 무당집 앞에 붙이고 지나간 적도 있었습니다. 

7개월의 시간동안 아이들을 만나며 정말 행복했습니다. 마스크를 써서 아이들의 얼굴을 더 많이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함께 수업하고 얘기하고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그 시간들이 정말 주님 앞에 감사했습니다. 요즘 교사를 하기 참 힘들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학부모님들 상대하랴, 아이들은 더 버릇없어지고, 교사의 인권이 바닥으로 간다는 말이 많습니다. 그런데 제가 짧지만 경험한 바로는 그만큼 학생도, 학부모도, 교사도 삶의 목적이 없이 공허하기 때문에 서로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학부모님들과 소통하며 아이를 놓고 얘기할 때도 저를 믿어주시고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씀해주시는 학부모님들의 한 마디가 참 감사했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아닌데 저를 이 자리에 세우신 하나님을 늘 찬양했습니다. 주님 .교사라는 직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게 이 달란트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달란트를 주셨으니 이 달란트 열심히 써서 몇 배로 남기겠습니다.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서울 지역의 초등임용을 담대하게 준비했습니다. 이제까지는 집 근처로 돈을 쉽게 모을 수 있는 지역에 지원해보기도 하고, 지역 가산점을 받아서 붙기 쉬운 곳에도 지원해보았는데 모두 낙방하였습니다. 그때는 정말 머리로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올해 주변 사람들은 티오가 많은 곳에 지원하라고 말했지만 저는 용기를 가지고 주님의 확실한 부르심과 비전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경쟁률이 높더라도 서울에 지원했습니다. 사실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했지만 그래도 믿음을 가지고 라이트하우스에 참여하며 기도하고, 평택의 그 자취방을 기도의 제단으로 세우리라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공부했습니다. 또 주말에는 대전에 있는 본 교회에 내려와서 주일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11월에 시험을 감사하게 치루었고 어제는 1차 결과 발표날이였습니다. 많이 떨리고 두려움도 있었지만 주님 앞에 계속 기도하고 말씀 보며 나아갔습니다. 주님은 발표 하루 전 저에게 다니엘 말씀을 읽게 하셨고 다니엘의 세 친구에 집중하게 하셨습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가 금 신상 앞에 절하기를 거부하고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단 3:17-18)'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이 말씀의 부분이 심령 가운데 꽂히며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살아계시고 제 시험의 결과로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 당신의 능력이 좌지우지 되지 않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주님께서는 저를 합격의 길로 인도하실 것이고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주님을 향한 저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전 주님께 영원토록 감사하며 주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이렇게 고백하고 어제 결과날 오전 10시, 라이트 하우스가 시작되는 시간과 동일하게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말 아쉬운 점수로 1차 합격자 명단에 없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정말 감사했습니다. 주님 앞에 전심으로 감사함을 기도드렸습니다. 믿지 않으시는 엄마와 함께 시험 결과를 기다리며 손잡고 기도하게 하심에 오히려 눈물이 났습니다. 주님,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시험 공부를 올해 많이 하지 못했음에도 이렇게 좋은 성적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주님을 계속해서 찬양합니다. 


그렇게 오늘 라이트 하우스에 참여하며 평안 가운데 주님앞에 계속 기도하니 주님이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딸아, 내가 너를 기뻐한다. 딸아, 내가 너를 기뻐한다.' 주님의 그 음성에 눈물이 났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아무것도 없는 저를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께서는 작년부터 저에게 북한 선교에 대한 마음을 부어주고 계십니다. 북한의 아이들을 위해 중보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우상앞에 절하는 그 어린 영혼들을 긍휼한 마음으로 보게 하시는 눈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육을 통한 북한선교를 기도하며 꿈꾸고 있습니다. 

올해는 라이트하우스를 통해 용서하지 못했던 우리 엄마를 용서하게 되었고, 우리 가정을 향해 기도하게 되며 전 세계와 열방을 품으며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계속 기도하며 담대함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시험에 떨어진 결과만 가지고 저의 이 참 평안과 기쁨을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주님은 아십니다. 주님만은 아십니다. 

저는 지금 제일 행복하고 기쁜 주님의 자녀입니다. 

라이트하우스 스텝들과 데이비드차 선교사님께 큰 감사를 드리며 함께 중보하고 영적인 동역자로 계속해서 나아가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