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게시판

기도회 기간 동안 받은 

여러분의 은혜를 나누어 주세요 :) 

진솔한 간증을 나누어 주신 분들은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엄마 왜 눈물이 나요?

은랑든
2020-08-21
조회수 434

요즘은 계속 눈물이 나네요?ㅎㅎ

아이들이 낮에도 어느순간 흑흑흑 울고 있는 저를 보면 

살며시 다가와서 눈물을 닦아주며 

엄마 왜 눈물이 나요? 라고 묻습니다.

5살, 6살 우리 공주들에게 

응 엄마가 하나님한테 잘못한 것들이 생각나서,ㅠㅠ 라고 하면은 잘못했다고 이야기 하면 용서해주신다네요.

17개월 셋째 우리 이든이는 제 눈을 쿡쿡 찌릅니다. 순간 순간 마음이 울컥하고 눈물이 납니다. 

오늘은 너무 힘든 일들이 많았습니다. 

우선 신대원을 포기하고 자기길을 가겠다며 준비하여 일하던 동생이 실패를 맛보고 

직장을 다니던 중 다시 신대원을 가기로 결심하고는 어려운 일들이 많이 다가 옵니다. 

오늘은 차사고가 났다네요. 뒤에서 정차된 동생차를 박았는데 허리어깨목이 아프고 열이 난다며 입원을 한다고 합니다.

차 뒤엔 거의 삼분의 일이 부서져버렸다네요.

오늘 지키신 하나님께 참 감사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바를 동생이 알기를 바랐습니다.

또 하나는 교회에 코로나 확진자가 한명 발생하였습니다.

대문짝만하게 지역신문과 메이저 방송 뉴스에도 교회이름이 떡하니 나왔다더군요....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였고 접촉하지도 않았지만 모든 교인들이 

안타까움도 겪고 마음의 아픔도 겪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제는 상심과 낙심되어 있은지 10년차 되는 남편에게 

용서해야해, 회개해야해, 전심으로 백프로를 드려야해. 삶을 맡겨드린다는 고백이 있어야해. 그냥 주저리 주저리 기도해보자. 우리는 그분의 자녀이기에 순복해야해. 순복하자. 제발.이라는 말에도 언젠가는 되겠지...라며 터덜터덜 방으로 들어가는 남편을 보며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 하나님은 그리 경홀히 여김 받을 분이 아닌데 ㅠㅠ 너무 슬펐습니다. 그리 여김 받으시는 하나님도 마음이 아프고 알면 결단하고 도우심을 구하면 되는데 흘려버리는 남편의모습에 이제는 실망도 지쳤다. 라는 표현이 맞을까요...

오늘 아침에 너무 놀랐습니다. 선교사님 말씀이 제가 어제 남편에게 했던 말 고대로. 마지막 기도에 순복하라!는 말씀까지 어쩌면..... 동일한지.

역시.. 하나님은 남편을 사랑하십니다.ㅜ

기도회 후 이런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 전날 나누었던 이야기들에 대한 말씀이 다음날 선포되어지는 놀라운 일들. 

지금 저는 남편을 위해서 기도하지만 

현상에  매일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행하실 일을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선 우리 가정에 대한 부르심을 발견하고 그 부르심에 즐거이 응답하여 드리며 헌신할수 있는 가정. 남편과 저의 달란트를 통하여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께서 쓰시기 합당한 모양으로 사용될 수 있기를 기도하며 

하나님만 예배하게 해주세요. 하나님만 섬기게 해주세요. 라는 6살 첫째의 가정예배 기도처럼. 

우리 코로나든 뭐든 현상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집중, 무조건 집중. 

오늘도 좋은 말씀으로 채워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남편이 하나님께 무릎으로 자복하며 회개할 날이 멀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여 백프로 헌신하며 겸손히 주의 오실 길을 예비하는,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한영혼 그 한 영혼을 주께 돌아오게 하기에 쓰임받는 주님의 가정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남편에 대해서 제가 생각했던 아쉬움과 비교, 안타까운 마음까지도 용서를 구하며 제가 받은 상처들 용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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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아침 구역식구들과 친한 동생에게 홀리튜브를 링크합니다. 

오늘은 일산에 사는 그 동생이 

남편을 용서했다고 그리고 아이들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많이 울었다고 메세지가 왔습니다.

내일은 마주보고 용서를 구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겠다고 하더군요. 

늘 남편에 대한 불만과 상처로 아파하고 싫어하던 동생의 모습에 

너무나 감사하고 감사했습니다. 

그 가정 또한 하나님 앞에서 헌신했던 바를 기억나게 하시어 

하나님께 모두 내려놓고 나아가는 가정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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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선교하러 가신 예전에 같이 필리핀에서 사역했던 선생님께 메세지가 왔습니다. 

등록하고 킹덤 온라인 컨퍼런스를 듣고 있던 제게 오늘 저녁집회 링크를 보내주셨습니다. 

샘, 홀리튜브 아세용? 아니+ 캄선교회는요? 캄선교회는 들어봤어요~

덕분에 홀리튜브를 소개해드렸습니다. 마침 강사가 데이빗차 선교사님이라니!

기쁘게 들어보신다더군요.


이 말고도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오늘...

잠잠히 돌아보길 원합니다. 

코람데오. 

또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하나님 내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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