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게시판

기도회 기간 동안 받은 

여러분의 은혜를 나누어 주세요 :) 

진솔한 간증을 나누어 주신 분들은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돌에서 다이아몬드로

뮹뮹샤론의 꽃
2020-12-10
조회수 334

목사이신 어머님 아래에서 모태신앙으로 쭉 살아왔습니다. 신이 없다고 굳게 믿고 있는 오빠들과 달리 감사하게 주님께서는 제게 믿음을 주셨습니다. 중학교 1학년, 살면서 큰 은혜를 처음 경험했습니다. 당시 저는 성경적으로 지식이 부족하여 주님께서 제게 주신 은혜가 은혜인 줄 몰랐습니다. 그러나 본능적으로 그 경험이 나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느꼈고, 매일 밤마다 남몰래 눈물 흘리며 기도했던 응답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비록 그 이후 이중인격자처럼 지내는 삶에 많은 힘듦을 겪기도 했지만, 힘든 가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주님을 쫓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또 기댈 곳 없이 방황하는 저의 오빠들을 위해서라도 제가 정상적으로 회복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1년간 캄스쿨을 통해 삶의 세계관이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나약함에서 주님의 용사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산기도를 하면서 '가정의 막힌 것을 뚫어내는 뚫어뻥'과 같은 존재로서의 부르심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 중 첫번째로 뚫어야 하는 가정은 바로 저의 가정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러다 올해 초 주님께서 저의 남매가 각각의 처소에서 제대로 서서 주님을 예비하는 모습을 명확하게 보여주셨고 그 언약을 바라보며 올해를 지내며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라이트하우스 기도회 1차를 시작하기 전에, 저는 저희 집의 가정제단이 회복되길 기도했습니다. 예전에 가정예배를 드리다가 멈추게 되었었는데, 그 예배가 다시 회복되길 기도했습니다. 그러다 코로나로 생활 패턴의 큰 변화가 오면서 이 기도제목보다 다른 기도를 더욱 했습니다. 그러던 중 기도회를 쭉 참여하고 낮으로 밤으로 기도했습니다. 제가 가정제단의 기도를 했다는 것을 까먹을 때쯤, 이번 라이트하우스 5차 기도회 때, 저희 가정의 아침 가정예배에 다시 불이 붙여졌습니다. 할렐루야!! 이 회복에 큰 영향을 준 것은 큰 오빠의 수술이었습니다. 4-5번 수술이 진행될 동안 오빠는 완전히 회복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설상가상으로 오빠가 의식을 잃어 쓰러지거나, 자는 도중에 혀에 피가날 정도로 깨무는 일이 생겼습니다. 어떤 병원에서도 병명과 원인을 밝혀주지 못했고, 저희 가족은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매일매일 아침 7시마다 모두의 집중력을 쏟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저는 신이 없다고 단언하던 오빠들이 이렇게 변했다는 것만으로도 할렐루야 였습니다. 

코로나 이전, 현장에서 목요기도회를 드릴 때, 차선교사님께서 '상처는 원동력입니다'라고 말씀하셨던 것이 묵상하거나 기도하면서 자주 생각났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이 말을 듣고 하나님께서 너무하신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내가 원인이 아닌 상황과 문제로 인해 우리 가족이 아프고, 내가 아픈 것이 어떻게 원동력이 되는 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아니 말로는 저의 상처가 원동력이라고 선포하지만, 결코 제 마음으로는 납득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5차 기도회와 1년간의 기도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에 또 다른 상처를 주시고 짧은 시간에 영적 변화를 일으키시는 것을 보고 선교사님의 말씀이 제 입의 간증으로 다시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KAM의 선교사님, 전도사님, 목사님, 간사님, 스텝님들 그리도 모든 강사진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와 저희 가정도 이 땅 끝날 날까지 KAM의 holy array에 참여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역사하고 계십니다. 

보잘 것 없는 가정에서 상처 투성이인 저와 저희 가정을 토닥이시고 용사로 길들이고 계십니다.

나를 세상의 빛으로 보내신 주님, 저를 비추세요, 저도 주님의 빛을 비추겠습니다.


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