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게시판

기도회 기간 동안 받은 

여러분의 은혜를 나누어 주세요 :) 

진솔한 간증을 나누어 주신 분들은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8년동안 품고 분노했던 그 사람을 용서했습니다

한사람
2021-03-16
조회수 381

안녕하세요,

이번 기도회를 통해 얻게 된 이 기쁨과 은혜를 함께 나누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기도회 9일차 '용서의 능력' 기도회를 마치고 한 번 더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용서'는 지난 8년동안 제가 애써 외면하고 싶었던 주제였는데

이번에는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8년 전,

사랑하는 오빠의 아내, 저에겐 새언니가 되는 그녀의 외도로 오빠의 가정이 무너졌습니다.

유난히 애처가였던 오빠는 언니를 붙잡기도 하고 다독이기도 했지만

끝내 그녀는 그 바람난 남자와 약 1년 뒤 조용히 재혼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결혼 전 오빠와 언니는 한 교회에서 만난 신실한 청년들었지만, 결혼 후 서서히 공동체와 멀어지게 되면서

끝내 언니가 우리 가족모두에게 지우지 못할 상처와 충격을 주고 떠났지요.

힘들어 하는 오빠를 생각하며 밤새 울고 또 울었습니다.


제대로된 인사한 번 하지 못하고,

속 시원하게 독한 말 한 마디 못 한것에 대한 억울함과 분노.

꿈에서라도 그녀를 저주하며 지난 8년을 지내왔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갈 때마다 제겐 늘 큰 짐처럼 해결해야 할 문제였습니다.

그동안 용서해 보려고 다짐도 해 보고, 기도도 해 보고, 마음을 추스리려고 애써 보았지만

그녀를 용서하는 건 절대 제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9일차 기도회를 드리는 그 시간까지도 저는

그녀를 생각하면 화가나고 저주하고 싶은 마음, 정죄하는 마음 그대로였습니다.


하지만.. 9일차 까지 누적된 진리.

믿음=순종=사랑

그 진리를 붙들고 있었기에 하나님께서 기도회 중에 갑자기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나는 ***을 용서합니다!!!  나는 ***을 용서했습니다!!!


지금은 이래도 다시 미워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겠지? 

그동안의 다짐과 결단과 노력과는 다른 것이었습니다.


선포하는 동시에 자유케되는 기쁨이 찾아왔습니다.

순종하여 용서하는 순간, 내 삶이 얼마나 풍성해 지는지,,, 그 자리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 신기하고 놀라운 경험입니다.

용서는 상대가 아닌,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임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미움과 분노로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을 만난다면,

저는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용서의 능력!!! 순종의 능력을요!!! 


감사합니다. 

앞으로 남은 기도회에 우리 모두에게 부으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그저.. 벌써 감격스러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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