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게시판

기도회 기간 동안 받은 

여러분의 은혜를 나누어 주세요 :) 

진솔한 간증을 나누어 주신 분들은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부끄러운 오병이어

박영희
2021-03-19
조회수 426
안녕하세요?

기도회를 참석하고 있는 40대 초반 주부입니다.

목요 저녁모임에 남야긴 목사님 설교를 아이들이 다 자고 난 이 새벽에 다시듣기를 하였습니다.

설교를 들으며 제 안에 하나님의 사랑을 잘 못 느끼고 늘 타인과 비교하고 다른 사람의 평가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제 자신을 보며, 주님은 나를 너무도 사랑하신다는 마음의 따뜻한 은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직접 노트북을 보여주시는 부분에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세상에 어떻게 노트북을 드릴 수 있을까...? 많이 놀랬습니다ㅎ 

그리고 저 역시 향유옥합을 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즉시 제게 남편 모르게 있는 약간의 저축된 돈이 생각이 났습니다. 큰 금액은 아니었지만, 저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기도하니 향유옥합 보다는 작은 아이의 순종, 오병이어의 드림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ㅎ 

그 짧은 순간에 

드리고 싶은 마음과 조금 적게 드리고 싶은 마음과 안드리고 싶은 마음들이 엉켜서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아깝고 뭐 다 털 필요있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주 잠시동안 생각하다, 목요일 오전 기도회 미션 말씀 보고 결정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ㅎㅎ

그건 인간적으로 보면 실수한 행동이었습니다.

마태복음 6장 19절ㅡ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읽어야 할 본문 말씀이 길었지만, 그 처음, 한절을 보는 순간 웃음이 터지며 도저히 도망갈 길은 없다고 느꼈습니다.

모든 것은 다 내려놓은 심정으로 남야긴 목사님의 후원 계좌로 보냈습니다. 보내기 전에 조금은 시간이 걸리긴 했습니다만 담담히 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도회 감사헌금도 내친 김에 드리고 싶어서 다른 계좌에 있는 또 아주 작은 돈도 송금하였습니다.

다 남편 모르게 제가 꼭 필요할 때 쓰려고 했고.. 제가 좋아하는 거나 사고 싶은 거 사려했는데 ㅎㅎㅎ 하지만 너무나도 기쁘고 감사합니다ㅎ

말씀 보고 피할 길을 찾으려 했는데 더 꽉 붙잡혀서 순종할 수 밖에 없게 이끄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께서 이글을 쓰고 있는 제게 위로의 말씀을 주시네요^^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말라"

위로해 주시고 저의 순종을 기뻐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따스함을 느끼며 늘 감사하는 삶 되기를 소망합니다.

늘 제 신앙에 라이트하우스 되어 주시는 선교사님과 캄선교회 섬기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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