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게시판

기도회 기간 동안 받은 

여러분의 은혜를 나누어 주세요 :) 

진솔한 간증을 나누어 주신 분들은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가정예배의 행복을 전합니다~!

박혜진
2021-05-14
조회수 355

안녕하세요?! 저는 경주에 사는 아들 한명과 딸 한명인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저희 가정은 4년전 큰아들이 학교를 입학하기 전 어느날 입학할 학교 친구들이 천국에 가기를 기도하며 학교에서 예배를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는 아들의 말에 매주 수요일 학교 운동장에서 아들과 딸이 돌아가며 인도자가 되어 학교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예배를 드리면 드릴수록 그 기쁨과 뜨거움에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이 더 커지고 가족이 매일 예배를 드렸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온가족이 가정예배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저희 남편이 장기간 외국으로 출장을 가게 되면서 제사장이 없는 예배를 어떻게 드려야 할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놀라운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 제사장적 영성을 회복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각자 원하는 요일을 정해서 요일별로 돌아가면서 인도자가 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예배에서 가장 중요하게 약속한 것이 2가지가 있었습니다. 꼭 정해진 시간에 다른 모든 것을 제쳐두고 예배부터 드리며 어떤 상황이라도 예배를 거르지 않고 누구 한명도 예배를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 한가지였고 모든 예배자는 인도자가 인도하는 대로 순종하기로 하며 예배 마지막에 모든 예배자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함께 통성기도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예배를 드리는 날들이 쌓이고 쌓이자 우리 가족은 고민이 있을 때마다 서로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가족이 되었고 부모와 아이들을 다른 세대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함께 걸어가는 동력자로 서로를 감사하고 존중하게 되었고 예배와 말씀이 모든 삶의 우선 순위로 바뀌었습니다. 4년이 지난 지금.. 우리 가족들은 각자 맡은 요일의 인도자로 예배를 사수하기 위해 기도하며 찬양과 말씀과 설교를 준비하고 기도와 찬양으로 예배를 열고 말씀을 설교하며 예배자들에게 말씀을 먹이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가정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기를 매일 결단합니다. 저와 저희 남편이 아이들에게 종종 말하는 것이 "우리는 너희들에게 줄 것이 아무것도 없고 우리의 하나님도 너희들에게 줄 수 없다. 그래서 너희는 너희만의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입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은 눈 뜨자마자 감사기도를 드리고 말씀을 읽으며 오늘도 나의 하나님이 되어 주시고 동행하여 주시기를 기도하며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믿음 끝까지 지킬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예배드리기 전 서로 마음 상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도자가 회개할 시간을 주어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하나로 연합되게 하시고 서로 화해하게 하시고 인도자의 대표기도로 예배를 시작합니다. 우리는 예배하기 위해 지음 받았으니 예배드릴 때가 제일 행복합니다. 이 기쁨과 행복을 여러분도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캄선교회를 통해 함께 같은 길을 걸어가는 동력자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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