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게시판

기도회 기간 동안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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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저의 관계가 변화 되었습니다.

소원
2020-10-21
조회수 376

안녕하세요, 저는 이탈리아 에서 대학교를 다니다 코로나로 인해 최근 한국으로 들어온 학생 입니다.

또한 저는 작은 개척교회의 목사님의 딸 이기도 합니다.

저의 유학 생활은 시작에서 부터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계획하심으로 출발 되었습니다.

경제적으로나 다른 능력적인 부분에서 저희 부모님이 저를 서포트 해 줄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었기에 저의 유학생활은 하나님이 주시는 재물과 붙여주시는 감사한 인연들 의 도움 속에서 이루어져 왔습니다.

그러나 처음 1년에 유학생활 가운데 저는 저에게 주어진 상황적 자유에 취해 하나님을 놓치게 되었고, 그 결과 외롭고 불안한 하루 하루를 보내다 하나님을 놓친것이 원인임을 자각하지 못할 정도의 영적으로 죽어있는 사람이 되어 방학을 맞아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한국에 도착한 날 오후 금요 예배 가운데 하나님이 저를 다시 깨워주시고 기도와 예배를 회복하게 하셨고, 다시 이태리로 돌아가기 싫다고, 하나님의 계획을 변경해 달라는 기도에 분명하게 다시 이태리로 돌아가라는 응답을 주셔서 "하나님 저 너무 싫은데 그래도 순종합니다" 라는 마음으로 2학년 유학생활을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이 2학년 유학생활이 코로나가 터지기 바로 직전인 2019년 9월 부터 현재인 2020년 9월 까지의 꽉 채운 1년 기간 이었습니다.

다시 시작된 유학생활의 초반부터 하나님은 저의 삶 속에 깊게 역사하시고 하루하루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며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그런 가운데 코로나가 터지게 되었고, 한국이 2위 이던 때에는 인종차별을 감당하며, 이탈리아가 1-2위를 하던 때에는 수많은 지인들의 걱정을 감당하며, 하나님이 한국으로 가도 된다는 싸인이 오기 전까지 즉 이번년도 9월 달 까지 저는 저의 자리를 지키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싸움을 하였습니다.

4개월동안의 락 다운으로 인한 통행 금지와, 룸메이트들은 모두 한국으로 돌아가 혼자 집에서 살아가야 했던 상황과, 동네에 아는 사람 한 명 없이 혼자서 나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지켜야 했던 그 시간들은 저를 매 순간 두려움과 불안함에 잠식되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두려움과 불안함과 저의 외로움은 하나님을 의지하게 만들었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갈급하게 만들었으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하였고, 불안과 세상의 혼란스러운 일들이 저의 마음을 약하게 만들지 못하도록 매 순간 말씀과 찬양으로 제 안에 면역력을 채우게 하는 습관을 만들게 하였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엄마의 추천으로 라이트 하우스 기도회를 접하게 되었고, 4차 기도회 속의 말씀들을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하시고 듣게 하시고 깨닫게 하실 때 마다, 무엇보다도 저의 죽어있던 영을 값 없이 깨워 주신 저를 향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 속에 잠겨서 울며 감사의 기도를 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코로나 시기 이전에 저는 하나님을 남자친구 정도로 여기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약속된 시간에만 만나고 힘든 일 있을 때 의지하지만 나의 일과 하나님의 일을 구별짓는, 우리가 서로 사랑을 하지만 너는 너의 일이 있고 나는 나의 일 과 나의 사정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갔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하나님의 능력이 이미 저에게 주신 능력이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 능력을 행사할 수 있으며 하나님의 일이 나의 일이고 그로인해 오는 고난 또한 함께 감당할 자세를 가진 하나님의 신부가 된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깨어진 자가 되게 하셨지만, 저는 매 순간 넘어지고, 벗어나지 못하는 죄가 있으며 죄인 줄 알지도 못하고 죄를 지으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라이트 하우스를 통해 하나님이 깨닫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셔서 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면역력을 매일 아침 채워가고 있습니다.

수고해 주시는 모든 분들 께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혼자서 예배하고 기도하는것에 익숙해졌지만, 동시간 대에 같이 기도하고 예배하는 믿음의 동역자, 선배님 들을 눈으로 보고 숫자로 확인할 수 있어서 더욱 힘이 됩니다.

할 일이 없고 바쁘게 돌아가지 않는 저의 일상이 작게 초라하게 느껴질 때가 있지만 이제는 제가 작게 느끼는 저의 자리 일지라도 이 자리를 지키는 것, 예배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시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고 하루임을 믿습니다.

너에게 값없이 준 사랑을 교회는 다니지만 잠자고 있는 영을 가진 제 주변 언니 오빠 동생에게 흘려보내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는 콜링을 받은 저는 저의 자리에서 사명을 감당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멈추어 졌던 현장 예배를 나가는 것이 귀찮다고 말하고, 마음에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느끼지만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양하는 삶을 살려고 결단하거나 노력하지 않는 청년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가야 할 청년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ㅎㅎ... 길어진 저의 간증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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