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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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미션을 통한 깨달음

노성숙
2020-10-23
조회수 294

저는 66세의 아직 손주가 없는 할머니입니다. 딸을 통해서 시즌 5 라이트하우스 기도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4일째 기도회을 참석하며 오늘의 주어진 미션, 가장 감사한것과 미워하는 사람을 용서하라는 과제를 생각하고 묵상할때에 오늘 아침 새벽에 일이 떠올랐습니다.


새벽기도를 하려고 눈을 뜨는 동시에 저의 입에서 의식 무의식간에 원망과 불평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하나님 너무 하십니다. 어떻게 이렇게 까지 하십니까?" 이렇게 고백하고 저자신도 깜짝놀랐습니다. 아무리 포장을 해도 드러날 수 밖에 없는 내 속의 상처와 아픔이 나도 모르게 내 입술을 통해 흘러나와 숨길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원망하고 섭섭해하는 대상이 하나님 이였습니다. 


저에게는 결혼한 두 딸이 있습니다. 기도회 4일째 되는 오늘은 라이트하우스로 인도한 작은딸이 시험관아기 7회차 이식 시술을 받는날 입니다. 큰딸은 결혼 십년동안 세번 유산하고 아직 자녀가 없어 마음을 포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침 일찍 작은딸과 함께 차를 타고 병원으로 가면서 오늘 새벽에 있었던 하나님께 대한 원망과 섭섭함을 딸에게 이야기 하면서 어느정도 내 마음을 위로 받고 이해 받기 원했는데 딸은 오히려 정색을 하며 엄마 어떻게 그런 마음을 갖을수 있어요?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구원해 주셨는데 더 무엇을 달라고 할 수 있고 안 주셨으니 섭섭하다 할수 있냐며 저의 불신앙을 어이없어하며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안타까워 했습니다.


그 순간 저는 정신이 번쩍 들면서 하나님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딸의 믿음이 이 정도인줄 몰랐습니다. 딸의 신앙이 손주를 얻는것 보다 더 감사하고 또 섭섭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원망했던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고 불평했던 죄를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딸를 통해 나를 비추어 주시고 회개케 하사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주신 하나님께 최고의 감사를 드리며 오늘의 미션을 수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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