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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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부부 / 원망과 불만을 감사로 바꾸신 주님 감사합니다.

이슬기
2020-10-29
조회수 356

안녕하세요 미국 텍사스 달라스생활 2년차 이민자입니다.

신랑과 결혼전부터 미국으로 이민가는 것에 대한 마음을 주셨고 여러번 응답을 받고서야 미국행을 결심했었습니다.

결혼 후, 저희 생각과는 반대로 바로 미국으로 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기에 가장 좋은때에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것을 알면서도 괴로운 마음에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몰랐지만, 2년 반의 시간동안 시댁식구들과 함께하면서 하나님께서 시할머님을 천국으로 인도하게 하셨고, 가족과 친구들과 헤어짐을 준비하며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렇게 원망을 감사로 바꾸시고,  작년 5월, 텍사스 달라스 지역으로 오게 되면서 왜 미국으로 그것도 텍사스 달라스로 허락하시는지 저희는 그 큰 뜻을 모르나 저희를 통해 이곳에서 이루실 일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과 생활이 힘들다보니 하나님과의 교제를 등한시하며 하루살이가 되어가며, 여기와서 이렇게 생활까지 할수있는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인데 당연하게 여기고 감사할 일에 감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코로나로 지난 5월에 제가 학교도 갈 수 없고 일도 할 수 없어 집에만 있게 됐을때,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읽게 하시고 기도를 하게 하시며 저를 먼저 깨워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변화되는 과정을 지켜본 신랑도 4차 캄선교회기도회를 참여하며 점점 직장에 가서도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께 먼저 나아가며 조금씩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캄선교회기도회로 함께 성장하고 있던차에 남편에게 쌓였던 불만이 터져나오려고 했습니다.

미국 이민 초반에는 적응하느라고 일하고 집에서 쉬는 것만해도 넘 감사하게 여겨지던 남편이었는데 요즘에는 일하고 여가생활만 하는 남편이 밉게 여겨졌습니다. 생활이 팍팍하니 여가시간에 뭔가 좀 더 생산적인 일을 했으면 좋겠는데 남편은 별 생각이 없는 것 같아 불만과 미워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번 목요오전 기도회 끝나고 신랑한테 잠깐 할 얘기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남편이 '당신을 통해서 하나님이 일하시는 구나'라고 말하는 겁니다. 사실은 자신이 하나님이 주신 시간들을 허비하고 있는 것 같아 오늘 출근해서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 회개를 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들을 그냥 허비하지 않고 영어공부와 좀더 생산적인 일을 하겠다고 결심했다고 대답하는 겁니다.

나의 생각과 판단으로 남편을 미워하고 서로를 원망하게 될 수도 있었는데, 하나님은 먼저 아시고 남편의 마음을 움직여주셨습니다. 

남편과 이야기 후 책상에 앉았는데 '왕이신 나의 하나님,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찬양을 부르며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나의 사소한 작은 마음을 돌보시는 주님께 감사했습니다.

신랑을 만나기 전 집앞 신호등에서 '그동안 나의 모든 계획은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이제는 주의 일을 함께 할 사람을 만나 같은 곳을 바라보기를 원해요'라는 나의 작은 속삭임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지금까지도 응답해 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캄선교회 기도회를 실시간으로 참여하며 저희 부부가 함께 무릎꿇고 기도하게 하심과 말씀가운데 단단히 세워가시는 주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캄선교회의 섬김에 감사합니다.

주님은 먼저 아시고 앞서서 행해주십니다. 나의 아버지, 나의 주님, 내가 영원히 주님을 찬양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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