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게시판

기도회 기간 동안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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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주심이 나를 위한게 아님을..

주영
2020-10-29
조회수 245

안녕하세요! 


지식은 교만하게 하지만, 사랑은 덕을 세운다는것을 계속 깨닫는 최근 몇달입니다..

영이 깨어나고 이것저것 배우면서 친구들이 왜 내가 아는걸 모를까.. 자주 답답해했는데 오늘 이에 관련된 마음을 여러군데서 주시네요..


지인과 채팅을 하다가 제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코로나를 통해 이 시즌에 가지치기를 하시고 교회를 흔들어 깨우시는것 같다고.. 교회 다니는 분들이 많이 줄었다는 것에 대해서 "예수님이 말씀하신대로 많이 믿음을 떠나는건가.. 거듭나지 않은 분들이 교회를 안 나가게 되면 오히려 자기의 상태를 제대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했는데 

그 분이 한 말씀중 "하나님의 뜻이 가지치기를 하시는것 이라해도 우리는 그렇게 가지치기 되는 자가 적도록 모여서 서로 돕고 해야하지않을까..." 이 얘기를 듣고 아!!! 했습니다

아 나한테 교회를 떠나는 분들에 대한 사랑이 없었구나... 라고 깨달았어요


몇달전에도 하나님께 "웅? 하나님 왜 저는 기쁜데 다른사람들은 안기쁜가요" 이러니

형이 동생보다 키가 클때 키크다고 자랑하거나 기분좋아하는게 아니라.. 키크니까 동생을 도와주라고.. (높은 위치에 있는 컵을 꺼낸다던가)

이 마음을 주셨어서 "아... " 그랬었는데 어느새 또 교만한 마음이 들어와 있었네요

나는 참 나를 사랑하는구나.. 


그런데 몇 시간 후 오늘 설교때 장자의 자리는 희생, 섬기는 자리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허허..

하나님이 오늘 제게 주시는 레슨이네요.. 지금 나를 여기 두신건, 여기까지 이끄신건 뒤에 오는 자들을 위해 길을 열라고.

  • 요셉 ->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도록.. (창 50:20) 
  • 에스더 ->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  (에스더 4:14) 역시 이스라엘 백성들 위해.. 
  • 다윗 -> 다윗이 여호와께서 자기로 이스라엘 왕을 삼으신줄을 알았으니 이는 그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나라를 진흥하게 하셨음이더라 (역대하 14:2)
  • 신명기 17장 -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 율법서를 ..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서 그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것이라 그리하면 그의 마음이 그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이 이 인물들을 높이신건 다른사람을 섬기라고 그러신거네요..


부흥주실때 교만한 마음이 아니라 첫자리에서 뚫어내라고 주신것.. 

  • "다윗과 함께 갔던 자들 가운데 악한 자불량배들이 다 이르되 그들이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은즉 우리가 도로 찾은 물건은 무엇이든지 그들에게 주지 말고 각자의 처자만 데리고 떠나가게 하라 하는지라
  • 다윗이 이르되 나의 형제들아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를 치러 온 그 군대를 우리 손에 넘기셨은즉 그가 우리에게 주신 것을 너희가 이같이 못하리라
  • 이 일에 누가 너희에게 듣겠느냐 전장에 내려갔던 자의 분깃이나 소유물 곁에 머물렀던 자의 분깃이 동일할지니 같이 분배할 것이니라"(삼상 30장)

내가 나된것은 은혜이고.. 부흥에 함께하게 하신것도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으로 인한 은혜인데.. 내가 잘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자꾸 착각합니다

언제까지 이럴까요 :) 오늘만해도 몇번이나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위안 얻는건 아.. 요셉도 처음엔 그랬구나.. 잘난척 하고.. 거기서 시작하는거군요.. )

나를 사랑했던것, 남을 사랑하지 않음을, 나로 똘똘 뭉쳐 있음을 회개합니다.


크리스쳔의 삶은 내가 많이 배우고 올라가고 영적 체험을 하는거라 생각했는데 올해 그걸 뒤엎으시네요 ㅎㅎ

예수를 따르는 삶은 헌신하는 삶, 내려가는 삶.. 십자가를 지고, 나를 부인하고, 나의 육과 싸우고..

아는걸 좋아하는 저에게 오늘도 기억하게 하십니다..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P.S. 시즌4에 수학 원장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났어요.

남에게 말을할때 내가 상대방의 부분집합이 되어야 한다고, 아니면 아무리 '사실'을 말해도 진리가 아니라고.. 내가 사랑으로, 겸손하게 내려가서 상대방 밑에서 얘기하는거.. 위에서 끌어올리려 하기보다 밑에서 위로 밀어주는것이기에 덕을 "세움" 이 되는걸까요? 

그리고 모두의 부분집합이 되는 집합은 공집합이더군요. 내가 비어있는것, becoming nothing, 

(빌 2) 아무 일에든지 ..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P.P.S. 그래서 discourage 되고 한숨쉬고 있는데
성령님이 다독여주시는것 같네요
역시 성령님은 정죄하시는게 아니라 따뜻하게 다시 일으켜 세우시네요

차선교사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아이가 걸음마하다 넘어지면 부모님은 혼내는게 아니라 흐뭇하게 보고 계속 해보라고 하신다고..
우리의 중심이 계속 노력하고싶어하고, 올바르게 가고싶어하면 그것만이라도 많이 온거라고
포기하거나 일부로 불순종하지 않는 이상 화는 안내시는것같아요

(시 103) 여호와는 자비로우시며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항상 경책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
우리의 죄를 따라 처치하지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갚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나니
이는 저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심이로다 


나의 죄를 기억하지 않으시는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아아아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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