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게시판

기도회 기간 동안 받은 

여러분의 은혜를 나누어 주세요 :) 

진솔한 간증을 나누어 주신 분들은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라이트 연합기도회와 친정아버지를 보내드리며...

문영주
2020-11-11
조회수 364

안녕하세요...

저는 화성시 동탄에 사는 40대 후반 초,중,고 3자녀의 직장맘인 문영주집사입니다.

남편은 고등학교까지 종교적으로 교회 다니다가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교회를 떠나 세상문화속에서 지금까지 살고 있고

저는 불교집안에서 스님이 되려는 불심으로 가득한 2남2녀중 세째로 결혼 후 이를 낳고나서 병원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로 아프다가

같은 아파트 이웃에게 2년간 전도에 거부하다가 예수님을 영적으로 만나고 스스로 교회를 찾아가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아봐야겠다고 시작한 신앙이 이제 15년이 되었습니다. 구원과 치유를 경험하며 예수님을 위해서 죽으면 죽으리라던 믿음은 조금씩 아이들 양육과 남편과의 갈등 속에서 주일 예배만 하며 살게 되고 돈벌고 먹고 사는  세상적인 고민들로 살아가며 양 다리를 걸치며 신앙 생활을 하였음을 기도회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강한 불교 집안 친정 가족들을 위해서 기도할 때마다 마음 속으로는 불가능해 보이고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지 않은 거 같은 친정

가족이기에 복음에 대한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다가 올 해 7월 17일 친정 아버지가 심장이 많이 뛴다며 시골에서 올라와서  진료 받았던 대학 병원에 오셨습니다.

6월22일에는 여러 검사와 진료시 특별한 증상이 없었는데, 몇 일 사이로 갑작스럽게 입원 하셨지만 몇 주 잘 치료 받으면 퇴원하시겠다 싶었습니다. 전에도 몇번 입원하고 잘 치료 받고 시골에 내려가셨기에 이번에도 비슷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몇 일 지나면서 상황은 돌아가실 수 있다는 의사에 말에 가족들은 충격이 컸고 저는 그동안 아버지의 건강을 챙기면서 지내왔기에 더욱 충격이 커서 밥도 잠도 못자고 많이 울었습니다.

라이트 기도회 4차를 시작하기 위해 준비중이던 저는 기도회를 해야할 지 말지 고민하게 되었고, 몇 주전부터 마음 준비 했기에 그냥 하자며 금식기도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새벽 3~4시에 일어나서 전날 라이트 기도회 영상을 통해 기도하며 예배했습니다. 집안일과 아이들 아침,점심 차려놓고 직장출근하고 근무하면서도 중환자실 면회시간에 맞춰서 아버지 챙겨드렸습니다.  아버지의 치료 과정중에  강한 약들과 금식등으로 인해서 위중과 호전 사이에서 오르락 내리락하며 제 자신이 감당할 수 없을 때 코로나로 교회도 못가는 상황에서 라이트하우스 기도회에서 찬양과 기도와 말씀으로 견디고 이겨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믿지 않는 형제들은 멀리 살아서 아버지를 자주 찾아 뵙지 못하지만 병원 안에서 외주업체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저는 매일  아버지를 간호하면서 복음의 기회인가 싶어서 말씀을 써서 보여드리기도 하며 손을 얹고 기도도하고 이어폰을 귀에 꽂아 드리며 찬양오디오를 들려 드리며 100일 정도를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어느덧 아버지는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도 말씀은 못하고 꼼짝할 수 없이 누워만 계시지만 기도하는 순간과 찬양을 들으실 때 눈을 감으시는 모습에 혼자 참 많이도 울었습니다. 구원과 치유를 위해 날마다 하나님께 간구하며 가족에게 복음도 전하고 교회가서 예배하며 신앙생활을 하시길 간절히 기도했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성령충만할 때 주님 손에 보내드리고 싶다고 기도했습니다.

위중과 호전의 반복에 조금씩 호전되던 아버지께서 일반병실로 이실을 기대했지만 갑자기  10월 17일부터 다시 위중한 상태가 되면서 의식도 없는 상태에 이르렀고 10월 30일 새벽에 아버지는 마지막 임종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10월 29일 오후에 갑자기 심정지가 왔고 의사는 희생불가능하다며 심폐소생술을 멈출것을 권했습니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심장이 다시 뛰고

12시간동안 의식이 희미하게 돌아와서 급히 달려오신 교회 목사님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기도해주시고 형제들이 모두 와서 아버지의 임종을 같이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0월30일 0시 45분에 아버지는 심장이 다시 멈추며 임종을 하셨습니다. 장례식장에서 아버지가 듣던 찬양 오디오를 켜 보았더니 407장 찬양이 흘러 나오고 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임종하시면서 마지막 듣던 찬양이 "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구주와 함께 나 살았도다 영광의 그 날에 이르도록 언제나 주만 바라봅니다. 맘속에 시험을 받을 때와 무거운 근심이 있을 때에 주께서 그때도 같이하사 언제나 나를 도와주시네 뼈아픈 눈물을 흘릴때와 쓰라린 맘으로 탄식할 때 주 께서 그 때도 같이하사 언제나 나를 생각하시네......."

장례식장에서 모두가 슬픔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을때 저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의 눈물을 흘렀습니다. 아버지를 떠나 보내야 하는 슬픔과 아픔도 있지만 모든 순간들이 하나님께서 완벽하게 조각 맞추듯이 역사하신 거 같고 하나님의 섭리 같았습니다. 저는 구원과 함께 치유를 간절히 원했지만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옵소서 하시던 예수님처럼 아버지를 하나님께 올려 드렸습니다.

10여년전에는 아버지는 동네 교회와 목사, 교인들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피해를 입고 상처를 받는 일이 있어서 반감이 심하셔서 교회차가

저희 시골집 마당에 지나가는 거 조차 싫다고 낫을 들고 계셨던 분이셨습니다.

아버지가 병원에 오시는 시점에 라이트 하우스 기도회 시작하였고, 출석중인 교회에서도 47년만에 처음으로 중보기도팀이 단톡으로 만들어져 함께 기도하고 병원에 계시는 동안 연약한 몸으로 간절한 마음으로 찬양을 듣게 하시고 기도를 받으셨습니다. 임종하시던 날 새벽에 아가서를 읽게 되었는데 말씀 중 아가서의 "내 사랑하는 자여 일어나 함께 가자"의 말씀을 계속 묵상하게 되었고 임종 직전에는 "안식"이라는 단어를 마음에 주셨는데...아버지는 아무말도 할 수 없었지만 주님께서 아버지를 구원하여 주셨을 거라 믿습니다. 

장례식장에  교회에서 꽃바구니를 보내주셨는데 꽃바구니에 교회 이름과 천국에서 안식하소서 라는 글의 리본을 맨 바구니가 불교식으로 진행되는 장례식장의 아버지 사진 아래에 놔두었다가 아버지 묘지에도 그 바구니를 두었습니다. 가족들은 계속 불교식으로 제사를 지내며 절을 하고 있을때 저 혼자만 서서 기도했습니다. 가족들은 삼오제며 시제, 49제등 제사를 지내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남은 가족들의 구원을 위해서 마음을 추스리고 라이트하우스 기도회에 더 마음을 다해서 참여하며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예배하며 주님께 저 자신을 산 제물로 예배자로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4개월 가까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제부터 진짜 영적 전쟁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 외에 다른 가족들은  절을 찾아가서 스님께 기도부탁하며 절하고 있지만 저는 새벽기도로 하나님께 예배하고 있습니다. 모든 가족이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우상숭배와 제사가 모두 파쇄되며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경배하고 경건한 삶은 사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망하며 예수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가족 한사람 한사람 하나님께서 구원하여 주실지 알 수는 없지만 모든 상황과 환경과 가족에 대한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권자이시고 구원으로 선하게 역사하셔서  "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며 너와 네집이 구원을 얻으리라"의 말씀을 저의 가족에게 반드시 이루어 주실것을 믿습니다. 가정과 가족이 복음 통일되고 나라와 민족이 복음 통일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구원의 문은 열렸고 부흥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올 해는 마지막 기도회이지만 내년에도 계속 기도회를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물방울로 작은 금액이지만 매달 정기 후원으로 늘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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