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게시판

기도회 기간 동안 받은 

여러분의 은혜를 나누어 주세요 :) 

진솔한 간증을 나누어 주신 분들은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제 안에 우상을 보게 하십니다.

사랑맘
2020-09-07
조회수 323

저는 세 아이의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교회에서 운영하는 대안학교를 다닙니다.

그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남편은 새벽에 세차를 부업으로 하고 있어요.

그런데 남편이 한 달전쯤 일하면서 실수로 수입차 유리를 깨뜨리는 바람에

두 달동안 힘들게 일해야 벌수 있는 돈을 물어주어야 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보험금으로 처리할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면 일상생활 중에 일어난 사고라고 거짓말을 해야했기 때문에

그냥 저희 돈으로 해결했습니다.

그렇게 믿음으로 일을 마무리했다고 생각했지만 마음이 개운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시간이 갈수록 지금까지 아끼고 아껴 아둥바둥 아이들 학비 마련하고

빠듯하게 살아온 모든 시간들이 생각나면서 서럽고 하나님이 원망스러웠습니다.

교회의 셀리더에게 이야기를 했는데 리더는 "두 주인을 섬기고 있는것은 아닌지 돌아보라"고 했습니다.

나는 위로가 필요했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 화가 나고 가슴이 답답해 잠을 못잤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폐렴이라고 했고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답답해 가슴을 쥐어짜면서

내 상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리더언니를 미워했습니다.

그러던중 요일2:9-11 암송하라고 하셨는데

 내가 빛 가운데 있다 하면서 형제를 미워하고 어둠 속에 있는 자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씀을 소리내어 읊조릴수도 없을만큼 제 마음은 주님이 거하실수 없는 상태인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오열하며 기도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인정하기 싫지만 제 안에 순종하기 싫어하는 고집스러움이 있다는 것과

말씀보다 돈을 더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고 겉치레하였던 가식적이고 이중적인 바리새인같은 자라는 것이 깨달아 졌습니다.

결국은 리더언니의 말이 맞았습니다.

저는 머리로 다 알고 있었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고 나를 이해해 주기 바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죄는 용납할수 없는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됩니다.

내가 죄인임을 분명히 깨달아야 십자가와 부활이 있는 것이라는 것을요...

아프다는 핑계로 모임도 피하고 리더언니도 피하고 있었는데...

겸손하게 나를 낮추고 눈도 마주치고 모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결혼 11년만에 처음으로 남편과 함께 집에서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큰 아이 기도제목 1번이 남북한 통일이에요. 

폐렴도 가슴통증도 이제 사라졌습니다.

상처도 많고 아직 어리고 부족함도 많은 저이지만 오창화 대표님 간증 들으며 입양에 대한 소망함도 갖게 되었습니다.

언젠가는 입양하고 싶다.. 막연한 생각만 있었는데 기도하며 준비하고 싶습니다.

라이트하우스 기도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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