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나눔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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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껍질같이 계속 드러나는 죄...

YJC
2020-08-06
조회수 542

한두개 회개하고 나면 뭐 회개할것이 있겠나..싶었습니다. 하지만 죄를 보여달라고 기도하고 난 후 범람하는 물에 온갖 더러운 부유물이 올라오듯 내 안에 인식하지 못할정도로 견고한 진이 되어버린 죄들을 보게 하십니다. 

직장에서 일의 성취와 관련되어서나 친형제에게서도, 또 SNS댓글을 볼 때 저는 시기, 질투를 느낄때가 있는데 물론 마음속에 스쳐지나가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전혀 모를것입니다. 그러나 누구보다 자신이 잘 알지 않겠습니까. 시기하는 마음은 일정 요건이 있을 때 거의 자동, 반사적으로 올라오는겁니다. 전에는 그냥 무심코 지나가고 말았는데 어제 갈라디아서를 묵상하며 시기, 질투가 따로 두 번이나 나왔을 때 또 차선교사님이 가인의 살인사건을 말씀하셨을 때 아! 이것이 살인과 같은 범죄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고 하나님께 왜 그런지 믈었고 또 끊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이 세상의 심리학이나 기질 분류같은 것들에 찌들어 있어서인지 처음에 저는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무슨 대단한 마음의 상처받는 사건이 유아기에 있지 않을까 하며 그런것을 보여주시지 않을까 했습니다. 하지만 주신 답은 너무나 단순하고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자동으로 그런 반응의 감정이 올라오는 것은 

첫째, 시기.질투를 죄로 인식하지 못했던 것. 어릴 때 주변에서는 결과가 좋은 것이면 그런 시기.질투를 죄라고 말해주지 않고 승부욕'이라 해서 긍정적으로 보았던 일면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샘으로 공부한다' 고 말하면서 자기 아이가 공부를 잘 하게 되면 시기를 긍정적 동기라고 치부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과 같은 일들이죠. 때로 공부하면서 스스로를 채찍질하기 위해 그런 감정을 의도적으로 이용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죄라곺말씀하시는 것을 듣지 않고 세상의 관점을 아무 생각없이 받아들이고 미혹되어 스스로 더 죄를 지은 것이죠. 또 심리테스트나 기질 분류를 너무 좋아했던 저는 - 물론 그 자체가 죄라는 것은 아니지만요- 어느 정도 그것을 저의 기질로 받아들이거나 정당화했던 것 같습니다.

둘째, 그렇기에 그런 죄를 거절하지 않고 반복하여 지어서 제 안에 견고한 진이 되도록 허용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기도할 때 얼마나 제가 그 죄를 반복해서 지었는지 어린 시절, 초등학교 교실 등등.. 수없이 많은 장면을 보여주시더군요. 셀 수 없을 정도로...


죄를 죄로 알게 해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이제 시기.질투의 죄를 끊고자 합니다. 시기.질투를 느낄때마다 회개하고 돌이키겠습니다. "오직 우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아멘! 주님 제 마음과 생각부터 온전히 정결하게 되기 원합니다. 고난받은자만이 죄를 그칠수 있다면 기꺼이 고난받겠습니다. 주변의 인정과 안락함과 행복함을 위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기도하지 않고 죄에서 온전히 벗어나 정결하게 되도록 고난을 마주하고 이길 힘을 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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